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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세계는 다시 한 번 ‘선택의 기로’ 앞에 섰습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 벌어지는 신(新)냉전이 무역 전쟁의 이름으로 글로벌 경제 질서를 흔들고 있습니다.

🇺🇸 트럼프의 선언: “우리를 선택하라”

"우리는 어떤 나라들이 미국과 중국 중 하나를 선택하길 원할 수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한마디로 세계 무역의 새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백악관은 이를 뒷받침하듯 말했습니다.
“공은 이제 중국에 있다. 중국이 우리와 거래를 해야 한다.”

이제 미국은 단순히 중국과의 싸움이 아닌, 전 세계에 ‘선택’을 요구하는 전략으로 선회했습니다.
이른바 “친미 진영 형성 전략”, 그 중심에는 관세와 외교 압박이 있습니다.

📈 전략의 시작: 중국만 남겨두고 관세 유예

트럼프는 2025년 4월, 대부분 국가에 대해 90일간 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예외였습니다.

이것은 명백한 신호였습니다.
“우리는 중국을 고립시키려 한다. 그리고 당신들(각국)은 선택하라.”

이후 백악관은 다수 국가와의 협상에서 다음과 같은 조건을 내세우기 시작했습니다:

  • 중국 제품이 제3국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환적(transshipment) 금지
  •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 제한 요구
  • 값싼 중국 산업재의 자국 시장 유입 차단

미국은 이러한 조건을 수용하는 국가에 대해 관세 면제, 무역 특혜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 전략 설계자: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이 전략의 설계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입니다.

그는 4월 초, 트럼프에게 이 전략을 직접 제안하며 다음과 같은 논리를 폈습니다.

“우리가 무역 파트너들에게 중국과의 거래를 줄이라고 요구한다면,
중국은 미국의 제재를 우회할 방법을 잃게 될 것이다.”

그는 이 전략을 **‘중국 경제 고립’**이라 명명하고,
현재까지 일본, 영국, 한국, 인도, 호주 등 주요 파트너들과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 왜 지금 중국을 고립시키려 하는가?

중국은 세계 최대의 제조국이자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입니다.
그러나 그만큼 외부 수요에 의존하고 있으며,
자국 내 소비 기반은 여전히 취약한 구조입니다.

특히 미국은 세계 소비의 약 70%를 차지하는 초대형 시장입니다.
중국이 미국과의 거래를 잃게 된다면,
대체 수요처 확보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전략적으로 중국의 숨통을 조이려 합니다.

📉 중국의 반격과 한계

시진핑 주석은 동남아 주요 국가와의 외교 행보를 강화하며 미국 견제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과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며,
동남아에서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합니다.

“중국은 내수 경제로 세계 수요를 대체할 수 없다.
수출 의존도를 낮추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 피터 해럴, 前 백악관 국제경제 수석

중국이 사용할 수 있는 카드는 제한적입니다:

  1. 위안화 절하를 통한 수출 경쟁력 확보
  2. 재정 부양책으로 내부 소비 자극
  3. 미국 국채 매도로 금융시장 충격 유도

이 중 일부는 이미 실행에 들어갔고, 일부는 심리전과 결합된 전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이 전략이 세계에 미치는 영향은?

미국이 요구하는 **“미국 또는 중국”**의 선택은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각국의 외교, 안보, 기술, 통상 전략 전반에 걸친 재편을 의미합니다.

또한 이 전략이 성공할 경우,

  • 글로벌 공급망은 재구성되고
  • 중국의 기술 굴기(IT·반도체 등)는 제동에 걸리며
  • 달러 패권은 더욱 강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
  • 무역량 감소,
  • 신흥국의 입지 약화 등의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 결론: 선택은 누가, 어떻게 할 것인가?

세계는 지금 조용한 전쟁 중입니다.
총성 없는 전쟁, 바로 경제 전쟁.

트럼프의 전략이 성공할지, 아니면 중국의 반격이 통할지는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각국은 이제 전략적 선택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이 흐름을 이해하고, 대응 전략을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이것은 단지 두 나라의 싸움이 아니라,
21세기 글로벌 질서의 재편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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