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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달러...

투자관련2022. 8. 30.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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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이후 달러가 기축통화로 등극한 브레튼우즈 체제하에서 71년 닉슨이 금본위제도를 폐지하면서 무제한으로 발권력을 얻은 달러는 미국의 최대 수출품이 되었습니다. 최대 소비국으로써 미국은 전세계로부터 물건을 사들이는대신 달러를 수출해왔던 것입니다. 그 불균형의 괴리가 커질때, 예를들어, 80년대 일본을 대상으로 한 플라자 합의와같이 인위적인 달러가치 조정을 통해 풀렸던 달러를 다시 회수해 가며 상대국을 경제적으로 굴복시켜왔습니다. 21세기 네트워크의 발전으로 미국 금융시스템은 전세계와 연결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금융파생상품 등을 통해 가늠할수 없을 정도의 레버리지로 미국은 달러를 수출했습니다. 최근 팬데믹 상황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급격하게 늘어난 달러의 발권량은 돈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야기했고 이를 바로 잡겠다고 연준은 유래없이 신속한 금리인상으로 달러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한국 경제는 수출위주의 경제 구조를 갖추고 있는데,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매도해도 아직은 심각한 자본유출은 보이지 않으나 문제는 무역수지가 5개월 연속 적자가 나고 있으며, 재정 수지는 위태롭기는하나 최근 외신에서 한국의 단기 채무급증을 지적하는 것을 보면 이마져도 장담할수 없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한국은 대기업 주도의 수출 경제구조상 지속적으로 무역흑자를 통해 달러가 유입되어야 경제성장을 유지할수 있습니다. 달러가 유출된다는 것은 내수시장이 성숙하지 못한 경제체제하에서는 경제규모의 위축을 피할수 없습니다. 게다가 지금은 미국이 금리인상을 하는 상황에서 경기침체와 외국기업들의 탈중국화를 대응하기위해 중국이 금리인하를 하고 있습니다. 즉, 달러상승/위엔화약세로 가는 시점에서 중국과 교역에서 경제의 30%를 의존하고 있는 한국으로써는 치명적일수밖에 없습니다. 달러가치가 오르면 이 세상 모든것의 가치가 떨어집니다. 그게 기축통화라는 단어의 진짜 의미입니다. 다들 상황을 잘보시면서 부채부터 정리하시고 안전벨트 잘 메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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