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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연구소(IIF)에 따르면, 파생상품과 기타 여러 금융 상품을 제외한 전세계 정부, 가계, 기업, 은행 부채는 사상 최고치인 296조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팬터믹 사태 이후 18개월 동안 총 부채가 36조 달러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부채 수준의 증가는 중국을 중심으로하는 신흥시장에서 가장 가파르게 증가했으며, 총 부채는 지난 2분기에 3조 5,000억 달러 증가하여 거의 92조 달러에 육박했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GDP 대비 부채 비율이 백신 접종에 의해 선진국들이 경제 활동을 재개하면서 경제 성장이 회복되면서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하락하였습니다.  그 결과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분기 362%에서 2분기 약 353%로 떨어졌습니다.

 

눈여겨봐야할 대목은, 이미 부채 위기에 처한 국가인 중국은 다른 국가에 비해 부채 수준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중국을 제외한 신흥시장 부채는 청부 차입 증가로 인해 2분기에 36조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선진국, 특히 유로지역의 부채는 1분기에 소폭 감소한 후 2분기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미국의 가계 부채도 기록적인 속도로 증가했지만, 팬데믹 시작 이후 증가세는 가장 더뎠습니다. 그렇지만, 바이든 정부의 다음 재정 부양책이 실행되면 다시 급속도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올해 1~6월 가계부채는 1조 5,000억 달러 증가한 55조 달러를 기록했으며 IIF는 조사 대상 국가의 거의 3분의 1이 상반기에 가계 부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또한, "가계 부채의 증가는 전 세계 거의 모든 주요 경제의 집값 상승과 맞물려 있다"고 IIF는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현실이 국내에서 집값 폭등이 과연 정부만의 정책 실패에 귀결된 것인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입니다. 

 

미국 연방중앙은행(FED)은 테이퍼링을 연내 실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이는 글로벌 자금 공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이것으로 인해 부채의 증가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집값 상승에도 제동이 걸리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도 얼마전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등 올 연말부터는 국제 금융시장의 자금 동향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이며, 자산시장의 거품 붕괴에 미리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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